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한인타운 미래를 설계하다
원반 모양의 도심 공원. 앤드모어파트너스의 한인 건축가들이 만든 미래의 윌셔잔디광장 모습이다. 현실엔 없는 상상도는 과거에 만난 상상도를 소환했다. 11년 전 리틀도쿄가 멸종 위기의 두려움 속에서 만든 생존 전략 보고서다. 이름은 '지속가능한 리틀도쿄(Sustainable Little TokyoㆍSLT)'. 500 페이지 방대한 분량의 리포트는 리틀도쿄의 향후 100년 준비 계획과 상상도로 마지막 장까지 꽉차있다. 30여개 일본계 단체와 사찰, 식당, 빵집, 마켓들까지 참여했으니 내용은 촘촘하고 넓다. 원반 공원이 SLT와 겹쳐진 건 상상도 때문만은 아니다. 이름만 남은 타운이 될 수 있다는 과거 그들의 절박함은 한인 건축가들이 원반 공원을 그린 동기였다. 그들의 과거와 우리의 현재를 겹치니 미래가 다급했다. 우리도 '지속가능한 코리아타운(Sustainable Koreatown)' 보고서가 필요했다. 짧은 기간, 부족한 인력이지만 보고서의 서문만이라도 만들자고 머리를 맞댔다.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특집섹션은 그 고민의 결과다. 한인사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앤드모어파트너스 건축가들은 지금의 한인타운을 '시공간이 단절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공간적 개념을 넘어 한인사회 전체에 해당되는 진단이다. 세대와 언어, 문화의 단절은 마치 이름 뿐인 타운처럼 우리 정체성을 잃어가게 하고 있다. 그 해법을 '함께한 50년'의 한인사회 성장사에서 찾아보고 '함께할 50년'의 미래에서 그렸다. 지난 반세기 동안 그러했듯 앞으로 반세기의 페이지도 한인들과 함께 넘겨본다. 관련기사 [함께한 50년:타운·상권 형성기] 이민 급증으로 한인상권 성장세 확산 [함께할 50년:특별 이벤트] 한인타운 미래 청사진 한눈에 [함께할 50년:특별 이벤트] 성악 어벤저스 라포엠, LA 무대 오른다 [함께할 50년:미래세대가 본 미래는] 미래세대 바램은 “안전한 한국적 타운” [함께할 50년:한인회 과제는} 1세와 한인 사회 넘어, 2세와 주류 사회로 [함께할 50년:이웃 커뮤니티 성공 사례] 온 커뮤니티 합심, 100년 열 프로젝트 착착 [함께할 50년:차세대 정체성 교육} “미래 주역 위한 정체성 교육은 필수” [함께할 50년:한인경제] 인구 구성 급변…정체성 지키며 개방해야 성장 [함께할 50년:한인 정치력 신장의 길] “10년 안에 한인 주지사 배출도 가능하다” [함께할 50년:한인타운 치안] 시민협조와 재범 단속 강화로 범죄·마약 잡았다 [함께할 50년:타운 인프라 해법] 타운 행복 ‘교통·녹지·치안’ 삼박자에 달렸다 [함께할 50년:한인타운 미래 모습은] 공관은 태극 품고, 길 위에 원형 광장 뜬다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한인타운 미래를 설계하다 한인타운 미래 한인타운 미래 한인사회 성장사 한인사회 전체